임동욱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산업·경제 분과위원장 “통합 통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을 갖춘 광역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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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_ 상생발전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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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_ 2025-07-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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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산업 구조와 미래 경쟁력을 놓고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역의 인구·경제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마지막 통합 기회라는 절박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농생명, 관광·물류·첨단기술 등 상호보완 가능한 산업 구조는 통합 시너지의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 통합’을 넘어 ‘경제 통합’이라는 새로운 전략적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완주·전주 통합은 전북의 생존 전략이자 미래다. 다시 말해 수도권과 전국의 지자체와 맞서 경쟁 가능한 체급을 키울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에 본보는 임동욱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산업·경제 분과위원장을 만나, 통합이 전북 경제에 미칠 구조적 파급 효과와 향후 산업 전략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주>
▲최근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산업·경제 관점에서 이번 논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이번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산업 간 연계, 지역 간 기능 분담, 공동 투자유치 등 경제적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주와 완주는 산업기반이 상이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떤 산업구조의 시너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전주는 서비스·첨단산업 중심, 완주는 제조·물류·자동차 산업이 강합니다. 전주는 인재와 행정 중심지로, 완주는 산업단지와 생산 거점 역할을 하며 두 지역이 연계될 경우 ‘생산-연구-행정’의 삼각 축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관점에서 통합이 가져올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단일 경제권’ 형성입니다. 광역 단위 경제 전략 수립, 투자유치, 국가 공모사업 대응에서 훨씬 경쟁력을 갖게 되며, SOC 확충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면 인구 증가와 함께 광역시급 도시가 되어 중앙정부 및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는 지역 브랜드 강화, 투자유치, 기업 본사 이전, 인재 유입 등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지 기반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행사와 SOC인프라 투자, 관광 활성화 등이 이러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도시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시티 유치 등이 가능해지고, 교통, R&D 인프라 확충 및 해외 투자 유치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됩니다.
관광 측면에서는 전주의 전통문화와 완주의 자연·테크 산업이 융합되어 문화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도 강화됩니다.
결론적으로,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 행정 통합을 넘어 도시의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적 경제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 현재 완주와 전주가 각각 갖는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요.
완주는 넓은 부지와 산업단지를 갖고 있지만, 정주 여건과 문화·행정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반면 전주는 고급 인프라와 인재가 풍부하지만, 확장성 있는 산업기반은 부족합니다. 통합으로 이를 상호 보완할 수 있습니다.
▲ 완주 입장에서 보면 ‘전주 중심 통합’이라는 거부감도 존재합니다. 산업분야에서도 완주 몫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요.
전주와 완주는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 서로 보완적인 강점과 약점을 지닌 지역으로, 통합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전주시는 행정과 정책 중심지로서의 강점이 뚜렷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시청, 전북연구원 등 핵심 행정기관과 정책 기관이 집중되어 있어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시설, 국제영화제 등의 문화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문화·관광 산업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지역 대학과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교육과 의료 인프라도 우수합니다. 더불어 인구가 밀집된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유통과 서비스산업 기반도 탄탄합니다.
하지만 전주시는 산업기반 확대를 위한 물리적 여건이 부족합니다.
기존의 산업단지는 이미 포화 상태이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 용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도심 내 물류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입지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반면, 완주군은 산업단지와 산업용지 확보 측면에서 매우 강한 경쟁력을 보입니다.
전주과학산업단지, 테크노밸리 1·2단지, 봉동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확장 가능성도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기계금속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어 제조업 중심의 산업인프라가 발달해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 호남고속도로, 새만금 포항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가 원활해 물류 접근성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주는 행정 기능이 강화되어야 하고 인구가 적어 소비시장 규모가 작으며, 청년층 비중도 작아 자족형 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화.관광 자원 또한 상대적으로 전주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이처럼 전주와 완주는 각각의 인프라 구조에서 상호보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통합시 전주는 정책·행정·소비 중심의 역할을, 완주는 산업.물류.생산기반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이 됩니다.
특히 전주는 산업용지 문제를 완주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완주는 전주를 통해 행정.교육.문화 자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지역의 통합은 산업 기반 확대에 있어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지역에서의 청년 고용, 기업 창업, 인재 정착 등도 주요 과제입니다. 통합이 이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요.
통합으로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기업 유치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 기반도 확대됩니다.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져 창업 생태계도 조성될 수 있습니다.
▲산업경제 관점에서 가장 시급히 실현돼야 할 ‘상생 협력 프로젝트’가 있다면.
‘완주-전주 메가산업벨트 조성 사업’ 같은 공동 산업단지 조성이나, R&D 클러스터, 스마트 물류망 구축 등 공동 기반시설 투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완주의 산업단지에 전주의 연구기관·대학이 연계되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업경제계 입장에서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통합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 구역 통합을 넘어,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경제적 시너지 도모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을 갖춘 광역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창환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특히 제조업, 농생명, 관광·물류·첨단기술 등 상호보완 가능한 산업 구조는 통합 시너지의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 통합’을 넘어 ‘경제 통합’이라는 새로운 전략적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완주·전주 통합은 전북의 생존 전략이자 미래다. 다시 말해 수도권과 전국의 지자체와 맞서 경쟁 가능한 체급을 키울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에 본보는 임동욱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산업·경제 분과위원장을 만나, 통합이 전북 경제에 미칠 구조적 파급 효과와 향후 산업 전략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주>
▲최근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산업·경제 관점에서 이번 논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이번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산업 간 연계, 지역 간 기능 분담, 공동 투자유치 등 경제적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주와 완주는 산업기반이 상이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떤 산업구조의 시너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전주는 서비스·첨단산업 중심, 완주는 제조·물류·자동차 산업이 강합니다. 전주는 인재와 행정 중심지로, 완주는 산업단지와 생산 거점 역할을 하며 두 지역이 연계될 경우 ‘생산-연구-행정’의 삼각 축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관점에서 통합이 가져올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단일 경제권’ 형성입니다. 광역 단위 경제 전략 수립, 투자유치, 국가 공모사업 대응에서 훨씬 경쟁력을 갖게 되며, SOC 확충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면 인구 증가와 함께 광역시급 도시가 되어 중앙정부 및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는 지역 브랜드 강화, 투자유치, 기업 본사 이전, 인재 유입 등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지 기반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행사와 SOC인프라 투자, 관광 활성화 등이 이러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도시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시티 유치 등이 가능해지고, 교통, R&D 인프라 확충 및 해외 투자 유치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됩니다.
관광 측면에서는 전주의 전통문화와 완주의 자연·테크 산업이 융합되어 문화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도 강화됩니다.
결론적으로,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 행정 통합을 넘어 도시의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적 경제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 현재 완주와 전주가 각각 갖는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요.
완주는 넓은 부지와 산업단지를 갖고 있지만, 정주 여건과 문화·행정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반면 전주는 고급 인프라와 인재가 풍부하지만, 확장성 있는 산업기반은 부족합니다. 통합으로 이를 상호 보완할 수 있습니다.
▲ 완주 입장에서 보면 ‘전주 중심 통합’이라는 거부감도 존재합니다. 산업분야에서도 완주 몫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요.
전주와 완주는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 서로 보완적인 강점과 약점을 지닌 지역으로, 통합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전주시는 행정과 정책 중심지로서의 강점이 뚜렷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시청, 전북연구원 등 핵심 행정기관과 정책 기관이 집중되어 있어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시설, 국제영화제 등의 문화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문화·관광 산업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지역 대학과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교육과 의료 인프라도 우수합니다. 더불어 인구가 밀집된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유통과 서비스산업 기반도 탄탄합니다.
하지만 전주시는 산업기반 확대를 위한 물리적 여건이 부족합니다.
기존의 산업단지는 이미 포화 상태이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 용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도심 내 물류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입지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반면, 완주군은 산업단지와 산업용지 확보 측면에서 매우 강한 경쟁력을 보입니다.
전주과학산업단지, 테크노밸리 1·2단지, 봉동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확장 가능성도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기계금속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어 제조업 중심의 산업인프라가 발달해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 호남고속도로, 새만금 포항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가 원활해 물류 접근성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주는 행정 기능이 강화되어야 하고 인구가 적어 소비시장 규모가 작으며, 청년층 비중도 작아 자족형 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화.관광 자원 또한 상대적으로 전주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이처럼 전주와 완주는 각각의 인프라 구조에서 상호보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통합시 전주는 정책·행정·소비 중심의 역할을, 완주는 산업.물류.생산기반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이 됩니다.
특히 전주는 산업용지 문제를 완주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완주는 전주를 통해 행정.교육.문화 자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지역의 통합은 산업 기반 확대에 있어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지역에서의 청년 고용, 기업 창업, 인재 정착 등도 주요 과제입니다. 통합이 이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요.
통합으로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기업 유치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 기반도 확대됩니다.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져 창업 생태계도 조성될 수 있습니다.
▲산업경제 관점에서 가장 시급히 실현돼야 할 ‘상생 협력 프로젝트’가 있다면.
‘완주-전주 메가산업벨트 조성 사업’ 같은 공동 산업단지 조성이나, R&D 클러스터, 스마트 물류망 구축 등 공동 기반시설 투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완주의 산업단지에 전주의 연구기관·대학이 연계되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업경제계 입장에서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통합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 구역 통합을 넘어,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경제적 시너지 도모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을 갖춘 광역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창환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