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주 전주 통합 공론화의 장이 열리는가?
페이지 정보
- 작성자_ 상생발전네트워크
- 조회수_ 10회
- 작성일_ 2025-07-15 14:04
본문
모처럼 완주군에서 좋은 소식이 들렸다. 유의식 완주군의장이 완주군수, 전주시장 그리고 전주시의장이 참여하는 4자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이다. 지난 6월 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완주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군의회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서는 얼굴을 마주하고 결코 대화하지 않을 것 같은 태도였다. 그런 군의회가 먼저 TV 토론을 제안해 온 것이다. 그 용기와 결단력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이제 공은 전주시로 넘어갔다. 뉴스를 보니 우범기 전주시장이 토론 제안을 “환영”했다고 한다. 헌데 단서가 붙었다. 토론 전에 “통합 반대 군민과 만남을 갖고 싶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의회에 서는 우 시장이 사실상 토론을 거절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토론 전부터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 시장이 서둘러 “환영한다”는 마음 그대로를 담아 준비에 나서기 바란다.
한편, 우 시장 말대로 토론을 진행함에 있어 “서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완주군수와 전주시장, 완주군의회 의장과 전주시의회 의장, 이렇게 두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의회 수장들이 주민들 앞에서 생중계로,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처음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아닌가. 따라서 토론 준비 과정에서부터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꼼꼼하게 채비해 불필요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첫 TV토론을 내실 있게 꾸려야, 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기왕 시작한 김에 주 1회, 정기토론으로 편성되면 가장 좋겠다.
토론에 나설 각 군·시장과 군·시의회의장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점도 있다. 군·시장과 군·시의회의장 말씀이 가진 남다른 무게감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완주·전주 통합은 네 분이 나누는 말씀에 따라 두 지역 주민들은 갈라질 수도, 더 끈끈하게 연결될 수도 있다. 통합과는 무관하게 완주와 전주는 서로 안팎을 채우는 관계 아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느 때보다 신중하게,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열린 시각을 보여주시길 간청드린다.
토론 주제는 완주군민협의회가 제안하고, 전주시민협의회가 검토 한 105개 상생발전방안으로 시작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건의드린다. 수용 여부에 대해 전주와 완주의 입장이 상반되지만, 두 지역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합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임을 기억하며 토론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완주군의 제안에 대해 전주시가 하루속히 공식적으로 긍정의 답을 보내길 바란다.
또한 완주·전주통합에 찬성하는 완주군민협의회는 통합 반대 단체에 제안한다. 우리도 만나자. 만나서 대화하자. 완주군민과 전주시 민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에서, 시간과 횟수의 제약 없이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토론을 해 보자. 왜 통합이 되어야 하는지, 왜 통합이 되면 안 되는지 끝장 토론을 해보자. 선출직은 선출 직끼리, 시민단체는 시민단체끼리 공론의 장을 열자.
공론의장이 열려야 하는 이유는 선명하다. 완주·전주 통합은 지역 주민들이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관심 갖고 먼저 준비해 온 우리가, 두 지역 주민들 앞에서 감추는 것 없이 모든 이야기를 쏟아내자. TV토론은 물론, 공청회까지 다양한 공론의장을 선보이자. 대화와 토론은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이번엔 진짜로 시작해 보자. 긍정의 환호로 답해 주시리라 믿는다.
성도경 <완주전주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장>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이제 공은 전주시로 넘어갔다. 뉴스를 보니 우범기 전주시장이 토론 제안을 “환영”했다고 한다. 헌데 단서가 붙었다. 토론 전에 “통합 반대 군민과 만남을 갖고 싶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의회에 서는 우 시장이 사실상 토론을 거절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토론 전부터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 시장이 서둘러 “환영한다”는 마음 그대로를 담아 준비에 나서기 바란다.
한편, 우 시장 말대로 토론을 진행함에 있어 “서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완주군수와 전주시장, 완주군의회 의장과 전주시의회 의장, 이렇게 두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의회 수장들이 주민들 앞에서 생중계로,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처음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아닌가. 따라서 토론 준비 과정에서부터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꼼꼼하게 채비해 불필요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첫 TV토론을 내실 있게 꾸려야, 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기왕 시작한 김에 주 1회, 정기토론으로 편성되면 가장 좋겠다.
토론에 나설 각 군·시장과 군·시의회의장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점도 있다. 군·시장과 군·시의회의장 말씀이 가진 남다른 무게감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완주·전주 통합은 네 분이 나누는 말씀에 따라 두 지역 주민들은 갈라질 수도, 더 끈끈하게 연결될 수도 있다. 통합과는 무관하게 완주와 전주는 서로 안팎을 채우는 관계 아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느 때보다 신중하게,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열린 시각을 보여주시길 간청드린다.
토론 주제는 완주군민협의회가 제안하고, 전주시민협의회가 검토 한 105개 상생발전방안으로 시작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건의드린다. 수용 여부에 대해 전주와 완주의 입장이 상반되지만, 두 지역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합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임을 기억하며 토론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완주군의 제안에 대해 전주시가 하루속히 공식적으로 긍정의 답을 보내길 바란다.
또한 완주·전주통합에 찬성하는 완주군민협의회는 통합 반대 단체에 제안한다. 우리도 만나자. 만나서 대화하자. 완주군민과 전주시 민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에서, 시간과 횟수의 제약 없이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토론을 해 보자. 왜 통합이 되어야 하는지, 왜 통합이 되면 안 되는지 끝장 토론을 해보자. 선출직은 선출 직끼리, 시민단체는 시민단체끼리 공론의 장을 열자.
공론의장이 열려야 하는 이유는 선명하다. 완주·전주 통합은 지역 주민들이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관심 갖고 먼저 준비해 온 우리가, 두 지역 주민들 앞에서 감추는 것 없이 모든 이야기를 쏟아내자. TV토론은 물론, 공청회까지 다양한 공론의장을 선보이자. 대화와 토론은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이번엔 진짜로 시작해 보자. 긍정의 환호로 답해 주시리라 믿는다.
성도경 <완주전주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장>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관련링크
- 이전글전주시의회 "전주·완주 통합위해 노력"...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25.07.17
- 다음글[특별기고]완주와 전주, 진실과 화해의 테이블에서 만나자 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