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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도시 경쟁력으로 전북 경제 도약”…전북중소기업인, 전주·완주 통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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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_ 상생발전네트워크
  • 조회수_ 20회
  • 작성일_ 2025-09-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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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의회 현관서 기자회견 열고 호소문 발표
규제 일원화·투자 활성화·청년 유입 위한 통합 필요성 강조


전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전주·완주 통합을 촉구하는 한 목소리를 내며, 전북 경제 도약을 위한 거점도시 구축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전북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현관에서 전북 중소기업 협·단체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완주 통합 촉구 호소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협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수도권·영남권·광주권에 비해 거점도시 기능이 약해 인구 감소와 투자 위축이 이어져 왔다"면서 "전주·완주 통합을 계기로 거점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 활동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 지역의 행정 경계로 인한 중복 규제를 통합으로 일원화하고, 통합된 지방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병진 전북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가 될 경우 약 85만 인구의 거점도시가 형성돼 전북의 성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전북 기업의 도약 기회이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통합이 단순한 행정조직 개편이 아니라 전북의 생존전략이자 시대적 과제이고, 기업 유치와 창업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청년 인재를 유입하고 AI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들은 완주가 제조·물류·첨단산단으로 입지를, 전주는 행정·소비·문화의 정주도시로 역할을 분담해 대도시 기능을 갖추자는 제안도 내놨다. 통합을 통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광역교통망 구축, 새만금 개발 성과 창출을 이루자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주를 완주하다, 완주를 전주하다'라는 문구의 피켓 퍼포먼스로 마무리됐으며, 이후 협의회는 전북도지사 접견실을 방문해 호소문을 전달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7월 전북 내 23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해 결성된 연대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